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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노믹스' 낸 이재명 측 "소확행 43건 포함 공약 50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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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래시민광장 상임위원장이 11일 이재명 후보가 발표하는 거시경제 공약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를 통해 "미래와 경제를 기조로 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확고한 정책 역량 우위를 보여주는 게 기본 전략"이라고 밝혔다.
'경제대통령'이란 수식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떠올린다는 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도 잘 어울리겠나'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윤 후보께서 경제대통령을 얘기하는 게 이미지가 맞을지 모르겠다"며 "국민이 판단하시겠지만, 윤 후보께서 이 후보가 했던 얘기들을 또 반복하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조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짧게 발표했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 "이 후보가 이미 국방안보 공약으로 종합해서 발표했던 것"이라며 "그것만을 딱 얘기하는 것도 너무 따라 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달 25일 '2027년까지 병사 월급을 200만 원 이상으로 인상하겠다'는 이 후보 공약의 예산 문제를 지적했었다. 그러나 윤 후보가 SNS로 같은 공약을 발표하자 '봉급 200만 원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재원 확보 대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조 위원장은 또 "이 후보는 생활밀착형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43건, 분야별 정책 발표 7건을 포함해 공약 발표가 50건에 달하는 반면, 윤 후보는 한 줄 공약 몇 건과 유튜브 영상 공약 몇 건 정도로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비교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의 이른바 '세대 포위 전략'에 대해서는 "멸공(滅共)과 같은 철 지난 색깔론이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으로) 세대, 성별, 정치 이념으로 국민과 나라를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한다"며 "매우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세대 포위는 20, 30대 젊은 층과 60대 이상 지지층을 한꺼번에 잡아 40, 50대를 포위한다는 전략이다.
조 위원장은 '제가 멸치 육수를 내서 많이 먹기 때문에 자주 사는 것이다'는 윤 후보의 전날 해명에도 "볶음용 멸치를 사놓고 국물을 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국민 여론이 안 좋으니까 '장을 본 것'이라고 해명을 하는데 전반적으로 국민을 우습게 보고 우롱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착안해 8일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입하는 멸공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경원 전 의원,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김진태 전 의원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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