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윤석열 “김종인 복귀 없다” 김종인 “정권교체, 윤석열 알아서"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선대위 개편’을 두고 갈등 끝에 갈라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사이에 여전히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윤 후보는 10일 김 전 총괄위원장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라고 일축했고, 김 전 총괄위원장도 새로 출범한 선대본부와 관련해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국민의힘에선 김 전 총괄위원장의 복귀 여부가 화두다. 김 전 총괄위원장의 일방적인 '선대위 전면 개편' 발표로 둘 사이가 갈라지긴 했지만, 지난 6일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극적인 화해를 이룬 것을 계기로 김 전 총괄위원장과도 화해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야권 단일화 논의가 물밑에서 나오기 시작하자,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김 전 총괄위원장이 당 전략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당사자인 윤 후보와 김 전 총괄위원장은 동시에 서로를 향해 불편한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 전 총괄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김 전 총괄위원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범한 선대본부에 대해) 관심이 없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에 도움을 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난 책임을 벗은 사람"며 “(윤 후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전망을 밝게 보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를 조율하고 있는 이 대표는 김 전 총괄위원장과 약 20분간 면담을 마친 뒤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며 “지난주와 여러 입장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