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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내홍' 윤석열 5.1%P 하락... 안철수는 4.5%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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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째 주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6%포인트로 벌어졌다. 조사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내홍을 겪던 윤 후보의 지지도가 한 주 만에 5.1%포인트 급락한 탓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일~7일 엿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4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40.1%, 윤 후보 34.1%로 나타났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5%)·유선(5%) 자동응답을 혼용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앞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후보도 지난주에 비해 지지도가 떨어졌으나 하락폭은 0.8%포인트에 불과했다.
일간 집계로 살펴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6일 30.8%까지 떨어졌었다. 그 전주 금요일의 39.5%보다 8.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당시 선대위 개편을 둘러싸고 김종인 당시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이 심화됐었다. 7일 윤 후보가 이 대표와 극적 화해하며 지지도는 33.8%로 반등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도는 11.1%로, 해당 조사에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도는 12월 둘째 주 조사 이후 지속 상승했는데, 지난 한 주 동안엔 4.5%포인트 급등했다.
일간 집계로 보면 안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 한 주간 매일 점진적으로 계단식 상승했다. 3일 8.2%, 4일 10.4%, 5일 11.6%, 6일 12.9%, 7일 13.5%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2,350명, 76.4%)의 지지도만 따지면 이 후보 44.4%, 윤 후보 35.9%, 안 후보 10.1%다. 전체 지지도 조사처럼 이 후보는 전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지만, 윤 후보 지지도는 크게 떨어지고, 안 후보는 급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한 주간 이 후보 0.2%포인트 하락, 윤 후보 6.2%포인트 하락, 안 후보 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의 지지도는 핵심 지지층인 60대(6.5%포인트), 대구·경북(11.9%포인트), 부산·경남(5.2%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4.2%포인트), 보수층(6.4%포인트)에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밖에 30대(13%포인트), 광주·전라(5.7%포인트), 중도층(5%포인트)에서도 하락폭이 컸다.
반면 안 후보는 20대 18.2%, 30대 14.9%로 지지율이 평균(11.1%)보다 높았다. 20대 남성, 30대 남성, 30대 여성 각각의 지지율도 24.4%, 14.9%, 15%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5.4%포인트), 부산·경남(5.2%포인트), 대전·세종·충청(9.4%포인트), 서울(4.3%포인트)에서 각각 크게 상승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 후보 52.8%, 윤 후보 34.9%, 안 후보 4.5% 순이다. 이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3.3%포인트 상승, 당선 가능성이 해당 조사에서 처음 50%를 넘겼다. 윤 후보는 같은 기간 5.7%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의 격차는 직전 조사(8.9%포인트 차)의 약 두 배인 17.9%포인트로 벌어졌다. 안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4.5%에 그쳤다.
'외교적 사안을 잘 다룰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3.4%로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윤 후보 28.5%, 안 후보 12.5%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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