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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예외 없이 철저 수사"

입력
2022.01.10 15:10
수정
2022.01.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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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재 사건은 국수본이 집중 지휘"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은 최근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발생한 1,980억 원 규모의 회삿돈 횡령 사건과 관련해 "구속 피의자 불법행위와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외를 두지 않고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게 국가수사본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경찰청 지휘 아래 범죄수익추적팀을 포함해 40여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의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피해 보전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국수본 차원에서도 관리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을 횡령 공모 혐의로 고발했다.

김 청장은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건과 관련 "합동 감식을 하면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 같고, 화재 원인 수사는 경기남부경찰청이 하지만 국수본 집중지휘 사건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관계자들을 입건하거나 그런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15일로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도심 집회에 대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험이 결코 완화되거나 사라진 게 아니다"라며 "방역 당국에서 설정한 범위 내에서 집회와 시위가 최대한 보장되고 자유롭게 이뤄지는 데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서대문구의 스포츠센터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현장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유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조금 더 세심하게 살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경찰관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조치의 한계들도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경찰 조치가 적정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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