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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 여성 가족 살해' 이석준 도운 흥신소 업자 2명 추가 구속

입력
2022.01.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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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의뢰받은 업자에게 하청 받아
경찰, '재하청 업자'도 특정해 수사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전 여자친구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6)에게 피해자 가족 주소를 알려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구속된 흥신소 운영자 A씨가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전 여자친구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6)에게 피해자 가족 주소를 알려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구속된 흥신소 운영자 A씨가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신변보호를 받던 헤어진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6)이 전 여자친구의 개인정보를 입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흥신소 업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앞서 검찰에 송치된 흥신소 운영자 A(구속)씨가 이석준에게 개인정보를 건네는 과정에서, A씨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하고 대가를 받은 B씨와 C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날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개인정보는 여러 흥신소 업자들을 거쳐 이석준에게 최종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석준에게 의뢰를 받은 A씨가 B씨와 C씨에게 일종의 하청 방식으로 의뢰했고, 두 사람은 또 다른 흥신소 업자 D씨에게 의뢰해 정보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씨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이석준에게 50만 원을 받은 뒤 B씨와 C씨에게 13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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