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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 라이브' 재개한 홍준표 "윤석열, 처가 비리 엄단해야" 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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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무우선권을 이유로 새 선거대책본부 인선을 강행한 데에 대해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이 "당 대표를 찍어누르는 제도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대선후보가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에 관한 권한을 당 대표보다 우선해 갖는 당무우선권은 "후보 주도로 대선을 치르라는 거지 모든 당무에 있는 게 아니다"라는 지적이다. 최근 당 내홍을 "지지율 반등의 기회로 삼아야지 당이 파국으로 가는 기회로 삼지 말라"며 윤 후보와 이 대표 측 양측의 양보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에서 "이준석 대표도 자중하시고, 윤석열 후보 측도 더 이상 이준석 대표를 공격 안 했으면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당무우선권은 2006년 혁신위원장으로 제가 만들었다"며 "윤 후보 측이 착각하고 있다. 불가피할 경우 후보 생각을 우선해 달라는 건데 조자룡의 헌 칼인 줄 잘못 알고 있다. 취지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시라"고도 덧붙였다. 같은 시각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한 이준석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비밀이 없는 세상이 됐다. 서로가 잘잘못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재반등할 기회를 갖는 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 원인은 "후보 본인의 역량 문제와 처가비리"라고 못 박았다. "지금 당 대표와 엇박자를 내는 것도 결국은 후보의 정치적 역량 문제로 후보가 돌파할 사안이지 선대위를 새로 만든다고 해서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홍 의원은 "본인이 대통령 될 자질과 역량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고 처가 비리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해줘야 한다. '예외 없이 엄단하겠다.'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윤 후보가 내세운 공정 상식 정의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자질을 보여주는 방식이 토론이냐는 질문에는 "토론뿐 아니라 각종 모임에 가서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며 "A4 용지 없으면 대답 못하는 대통령은 문재인 하나로 끝나야 한다. 윤 후보한테 충분히 자질이 있다. 기회를 못 잡아서일 뿐"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를 떠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좋다 나쁘다를 떠나 이미 나가셨기 때문에 더 이상 미련 가져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행보에 대해서는 "영악하게 하고 있다. 대통령이 된다면 영혼도 팔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말이 왔다갔다한다고 판단하면 곤란하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어떤 말도 할 수 있고 어떤 정책도 내놓을 수 있다. 영혼도 팔 수 있다고 바라보면 판단하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어떤 후보를 지원할 거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우리당 후보"라면서도 "양 진영에서 대표선수를 뽑고 한 진영이 대선을 접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 굉장히 성사되기 힘들다. 적어도 1월 말 이전 단일화하지 않으면 2017년 탄핵 대선과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면담을 요청하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박 전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놓아 드려야 할 때"라면서 "박 전 대통령을 팔아서 얼마나 많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느냐. 이제는 편안하게 건강 관리하고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해드려야지 정치인들이 꺼내들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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