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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QR코드 읽는 시스템 먹통 ... 자영업자 '분통'

입력
2022.01.06 18:15
수정
2022.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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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입명부 사업자관리용 앱에 6일 오후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전자출입명부 사업자관리용 앱에 6일 오후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이번엔 코로나19 전자출입명부(KI-PASS) 사업자관리앱에 접속 지연, 장애 문제가 생겼다. 이 관리앱은 가게를 찾은 손님이 QR체크인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 접종확인서를 일일이 따로 확인할 수밖에 없다. 불편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질병관리청은 6일 "서버 안정화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 작업 이후 분산처리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후 특정 서버로 작업이 집중되며 접속장애와 지연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발생한 접속장애는 5시간여 뒤인 오후 7시 20분에야 복구됐다.

자영업자들은 갑작스러운 시스템 오류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QR시스템이 오류라 손님이 오셨는데 당황했다" "혼자 있는데 갑자기 접속 장애에 일까지 몰렸다. 성질 나 죽겠다" "갑자기 안심콜 번호 안내판을 다시 꺼내고 접종확인서를 확인한 뒤 손님을 안내했다"는 등의 불만 섞인 게시글이 쏟아졌다.

전자출입명부 접속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역패스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달 13일과 14일 전자출입명부와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에 인증 처리가 몰리면서 QR 체크인이 마비돼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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