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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홍 본 윤건영 "여의도 오징어 게임 승자는 윤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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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건영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부 상황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빗대 "여의도 오징어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의 승자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으로 이미 판명이 나 버렸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심으로 모인 '윤핵관'이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준석 당대표와의 '권력투쟁' 끝에 윤 후보가 윤핵관을 선택해 결과적으로 승리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윤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를 선대본부 체제로 개편한 것에 대해 "뭘 바꾸겠다라든지 뭘 변화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보니 말만 있는 것"이라며 "조직 문제를 얘기하는데 더 우선되는 게 후보의 자질과 리더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권력투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과 윤핵관 중 윤핵관을 선택한 것"이라며 "당대표나 김종인 위원장 모두 토사구팽되거나 가출한 상태에서 유일한 생존자는 윤핵관"이라고 말했다.
'6본부장'의 일원이었던 권영세 의원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검사 선대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과거 권 의원이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력 등을 들어 "공작정치의 망령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캠프가 '강경 보수' 노선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종인 위원장을 통해 중도층을 놓치는 전략이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는 "중도 산토끼를 놓쳤지 않나. 그럼 집토끼가 우선"이라면서 "적극 지지층을 잡기 위해서 보다 메시지와 정책에 있어서 선정적이고 과격하게 갈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이라든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한 네거티브 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과는 대조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원팀'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소위 탈출소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 민주당은 원팀으로 쭉 진행돼 오고 있고 드림팀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잘나갈 때 머리 들면 안 된다. 자세는 낮고 절박하고 그리고 방향은 경제와 민생으로 나가는 것이 전부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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