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반대자로부터 공격당하는 이재갑 "그래도 백신 맞읍시다"

입력
2022.01.04 18:30
수정
2022.01.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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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나와 아내, 3차 접종 완료...아이 셋도 2차 다 맞혀"
"백신 이상반응보다 중증도 예방 효과 고려해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9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감염현황 및 예방접종 통계, 예방접종 효과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 등을 브리핑하기 위해 이재갑(왼쪽) 한림대 의대 교수, 정재훈(가운데) 가천대 의대 교수와 함께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9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감염현황 및 예방접종 통계, 예방접종 효과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 등을 브리핑하기 위해 이재갑(왼쪽) 한림대 의대 교수, 정재훈(가운데) 가천대 의대 교수와 함께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정부 공익 포스터에 등장했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자신은 "알레르기 증상으로 1차만 접종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가 "(백신) 이상 반응보다 예방효과가 훨씬 중요하다"면서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 교수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저의 인터뷰 기사나 유튜브에 댓글이 도를 지나칠 정도로 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와 가족의 백신 접종력을 묻는 사람들도 있다. 2차 접종 후에 COOV 앱 기록을 올린 적이 있는데 3차 접종 기록도 올려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나와 아내도 3차 접종을 했다"면서 "아이들 세 명도 2차 접종을 다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백신접종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도 늘며 대중의 불안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이 교수는 "이상반응보다 백신의 예방효과와 중증예방효과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부각했다. 이어 "인과관계가 증명되었거나 증명이 어려운 경우에는 중증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조사와 보상이 필요한 부분은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며 "아직도 비과학적 주장을 통해 접종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을 위험 속에 남게 하는 그런 일들은 이제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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