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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신규 확진 100만명 돌파"... 세계 최다 규모

입력
2022.01.04 15:39
수정
2022.0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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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미국의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주민들이 타고 온 차량이 검사소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커빙턴=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 미국의 켄터키주 커빙턴에서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주민들이 타고 온 차량이 검사소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커빙턴=A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기록이다.

통신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추적해온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종전 기록인 지난달 31일 59만 명에서 불과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그간 전 세계를 통틀어도 하루에 1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 미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 가장 많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7일 인도의 41만4,000명이었다.

이 같은 신규 확진자 급증은 일단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월등한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휴 휴가 시즌 동안 지연됐던 확진자 보고가 새해 첫 평일에 몰리면서 확진자 규모가 순간적으로 급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의료체계 붕괴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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