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민의힘 자중지란 빠져... 우리는 거만하지 말자"

입력
2022.01.04 11:54
수정
2022.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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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한민국, 연기로 끌 수 없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 내분에 대해 "저쪽(국민의힘)은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선까지 남은 64일 동안 우리가 서로 격려하고 소통하면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지금까지 당을 잡음 없이 이끌어온 송영길 당대표가 있기에 이번 대선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결코 자만하지 않고 거만하지 않게 선거를 잘 마치도록 저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털이 깎인 매머드가 쫓아오는 꿈을 꿨다고 했는데, 윤 후보의 매머드 선대위의 문제점을 암시한 말인 것 같다"고 저격했다. 이어 "우리는 이 후보 중심의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 (의원들이) 권한을 이미 백지위임했다"며 우위를 자랑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 후보는 연기만 하면 된다"고 한 것을 두고 "연기만 해서 어떻게 선거를 치르느냐. 대한민국을 연기로 끌어갈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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