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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15세 대상 백신 3차 접종 승인

입력
2022.01.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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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간격도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해 11월 8일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만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맥클린=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해 11월 8일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만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맥클린=AP 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대상을 12~15세까지 확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은 현행 16세 이상인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허용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 한해 5~11세 어린이도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간격은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됐다.

FDA 결정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CDC는 이번 주 안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보건당국은 감염병이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12~17세 청소년 중 절반가량인 1,350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다. AP통신은 지난해 5월부터 백신 접종이 허용된 12~15세의 경우 2차 접종 이후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수백만 명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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