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오롯이 후보인 제 탓, 깊이 사과 드린다"

입력
2022.01.03 21:28
수정
2022.01.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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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잠정 중단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일정을 잠정 중단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선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건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의원들을 포함해 관심 있는 분들은 우리 선거 대책 기구에 좀 큰 쇄신과 변화가 있기를 바라고 있어서 저도 연말연초 이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많은 분들 의견을 모으고 있었다”며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쇄신 작업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중하게 의견을 잘 모아서 빨리 어떤 결론을 내리고 우리 선대위에 좀 쇄신과 변화를 주고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서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 방침을 밝힌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장고에 들어간 바 있다.

박준석 기자
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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