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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떠나 누가 대통령 될 것 같나? 이재명 49.1% 윤석열 40.5%

입력
2022.01.03 17:00
수정
2022.01.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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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1월 첫째주 조사
전주 대비 이재명 4.9%P↑·윤석열 6.6%P↓
지지율은 이재명 41% ·윤석열 37.1%
후보 자질은 정책적 전문성, 국민통합 능력 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동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3월 9일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1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9.1%, 윤 후보는 4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2월 2주)에서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 이 후보(44.2%)와 윤 후보(46.6%)의 당선 가능성은 접전을 이뤘다. 이 후보는 전주 대비 4.9%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6.6%포인트 내렸다.

후보 지지도에서 접전을 이루면서도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이유는 보수, 중도층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들 중 윤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9.2%로 직전 조사(12월 2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 중 당선자로 윤 후보를 전망한 비율도 49.6%에서 38.4%로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반면 이 후보 당선을 전망하는 응답은 중도층(52.1%, 7.6%포인트 상승), 20대(51.1%, 16%포인트 상승)에서 올랐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이 후보 41%, 윤 후보 37.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9.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2월 4주) 대비 세 후보 모두 지지율이 올랐지만 이 후보의 상승률이 3.4%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는 각각 1.3%포인트, 안 후보는 1.9%포인트 올랐다.

'지지 후보 교체의향' 질문에는 응답자 76.3%가 "계속 지지"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83.1%,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74.9%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41.4%가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50.4%가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대선 후보 자질 중 눈여겨보는 점'은 ①정책적 전문성(32.2%) ②국민통합 능력(18.8%) ③위기해결 능력(18.5%) ④언행과 품위(11.2%) ⑤리더십과 당내 장악력(8.5%) 순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무선 100%)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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