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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돕는 로봇, AI 탑재 아바타... CES 최대 부스에 혁신 기술 쏟아낸 삼성전자

입력
2022.01.04 15:00
수정
2022.01.04 15: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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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참가업체 최대 전시장 마련
AI, IoT 기술 활용 고객 맞춤형 경험 제공

1월 5일부터 사흘간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월 5일부터 사흘간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전시장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가전기기와 연동한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부터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로봇까지 혁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폰-가전 연결 '팀 삼성'... 업무 돕는 AI 아바타·로봇

방문객이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팀 삼성' 존을 만나게 된다. 팀 삼성은 삼성전자가 다양한 기기를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응용프로그램(앱)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마치 하나의 팀처럼 소비자에게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작동시키거나 특정 환경에서 여러 가전기기가 동시에 작동하는 등의 통합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 사용자 맞춤형 미래가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도 선보인다. 집을 하나의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하고, AI 아바타가 현실 세계의 사용자 위치를 초광대역통신(UWB) 위치 인식 기술로 파악해 가장 가까이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상호 연결되도록 한다. AI 아바타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는 개념으로 대화 및 위치 인식, 가전 제어 등 기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소통형 로봇인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AI 아바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소통형 로봇인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AI 아바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대화형 로봇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 '삼성 봇 핸디' 등 로봇 2종도 선보인다. 이들은 사용자의 영상회의를 준비해주거나 저녁식사 테이블 세팅을 해주는 등의 시나리오를 시연한다. 삼성 봇 아이는 사용자 곁에서 함께 이동하며 보조하는 기능과 원격지에서 사용자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 내린 '갤S21 FE' 출격 대기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 거품을 뺀 '갤럭시 S21 FE(Fan Editon) 5G'도 처음 공개된다. 갤럭시 S21 FE 5G는 갤럭시 S21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240헤르츠(Hz)의 빠른 터치 응답률과 120Hz 주사율, 6.4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4,500밀리암페어아워(mAh)의 대용량 배터리, 최대 25와트(W) 초고속 충전 등을 지원한다. 오는 11일 출시되며, 가격은 699~769달러로 갤럭시S21 대비 100달러가량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또 CES 2022에서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까운 미래에 경험할 수 있는 차량 내 운전 경험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미래 차량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으로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운전정보, 내비게이션, 도로상황, 위험 등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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