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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택 공급에 속도... 다음 정부 어려움 가지 않게 할 것"

입력
2022.01.03 10:40
수정
2022.01.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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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주거 안정 위해 전력"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대국민 신년인사에서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동산 가격 급등은 문재인 정부 최대 실책으로 꼽히는 만큼 임기 말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각별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사에선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수도권과 일부 지방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멈추면서 확고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협력이 성공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곳곳의 초광역 협력이 대한민국을 다극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의 새로운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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