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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17억 통 큰 기부…"제작진·출연진 뜻 따라 결정"

입력
2022.01.02 11:16
'놀면 뭐하니?'가 17억1,000만 원을 기부한다. MBC 제공

'놀면 뭐하니?'가 17억1,000만 원을 기부한다. MBC 제공

'놀면 뭐하니?'가 17억1,000만 원을 기부한다. MSG워너비 앨범 판매 및 부가사업, 탁구선수 신유빈의 기부금 미션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이다.

MBC '놀면 뭐하니?' 측은 2일 "새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제작진 및 출연자들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11곳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MSG워너비의 앨범 판매 등 부가 사업, 달력 판매금, 탁구선수 신유빈이 라켓중년단과의 미션으로 획득한 기부금을 포함해 총 17억1,000만 원이 모였다.

신유빈은 라켓중년단, 아버지와 함께 유소년 탁구선수 지원을 위한 기부금 미션인 카드 쓰러뜨리기에 도전해 1,000만 원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여기에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더해 총 2,000만 원을 대한탁구협회에 기부했다.

16억9,000만 원은 안나의 집, 한국소아암재단,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밀알 복지 재단, 세이브더 칠드런, 동방 사회 복지회, 지파운데이션, 함께하는 사랑밭,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이상 10곳 단체에 전달된다.

'놀면 뭐하니?'의 꾸준한 기부

'놀면 뭐하니?'의 기부 행보는 2019년 드럼 신동 유고스타의 유플래쉬 프로젝트 음원 수익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음악 영재를 지원하는 아동청소년맞춤음악교육을 위해 사용하면서 시작됐다. 뽕포유 프로젝트 유산슬의 음원과 달력 판매 수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의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에 쓰였다.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제작진과 출연진의 선행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 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스토리를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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