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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파손되고 지반 내려앉은 고양 상가건물, 정밀진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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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기둥이 파손되고 일부 지반이 꺼진 경기 일산 마두동 상가건물에 대해 2일 정밀안전진단이 시작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정밀진단을 맡은 전문업체는 사고가 난 상가건물에 계측기 등의 장비를 투입했다.
시는 이번 안전진단을 통해 사고 원인, 건물의 현재 상태, 붕괴위험 가능성과 함께 지반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지질조사도 벌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 상당기간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면, 행정안전부,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해당업체가 기본 안전 진단을 진행할 결과에선 건물 붕괴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이 업체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지하 2∼3층에 지지대 55개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공사를 완료했다. 진동과 기울기를 측정하는 센서 15개를 비롯해 기둥이 파손된 지하 3층에도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해당 건물은 사고 당일 사용중지 결정이 내려져 상가 입주자들은 급한대로 귀중품 등만 들고 나왔다. 시는 안전 여부 등을 검토해 입주자들이 주요 집기 등을 추가로 반출하게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1시35분쯤 이 상가건물은 지하 3층 주차장 기둥 일부가 파열되고 앞 도로가 내려앉았다. 건물 이용자들은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에 따라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붕괴 위험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인근에 있는 해당 건물은 지하3층 지상7층 연면적 1만 2,730㎡규모로, 1995년 4월 사용승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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