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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겨냥 "퇴행적 말씀 많이 해서 지지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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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공개된 다수의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지 않는 것으로 나온 데 대해 "국민들이 듣기 불편한 퇴행적 말씀을 많이 해서 '그분'이 많이 떨어진 것이지 우리가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부산을 찾은 이 후보는 부산신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잘해서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 게 아니라 상대방이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말씀과 태도 때문에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지율은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게 일주일도 채 넘지 않은 상태"라며 "반대로 얘기하면 일주일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이 후보는 자신이 정책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이 안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미래전망이 불투명해서 좀 더 나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누가 그런 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누가 능력을 갖고 있는지를 빈말이 아니라 실제 증거로 말하면 좋을 것"이라며 "(저는) 구체적으로 정책을 빈 말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다는 점들을 내일부터 끊임없이 설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는 "국가발전에 필요한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고 진영을 가지리 않고 가장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과 연대를 하거나 이런 것은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국가를 대신해 엄청난 손실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선지원 후정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추경이 불가피하다. 야당 후보의 말씀도 있었으니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대규모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 편성이 되길 기대하고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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