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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현충원 참배 함께했지만... "선대위 복귀, 없다"

입력
2022.01.01 11:02
수정
2022.01.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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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방명록에 "상식 회복으로 희망 미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문제로 갈등을 빚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첫날인 1일 국립현충원을 함께 참배했다. 짧은 새해 인사를 나눴지만, 둘 사이엔 시종 냉기류가 흘렀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명확히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이 대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참배 후 방명록에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선대위를 이탈한 이후 처음이었다. 윤 후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고, 이 대표는 "네"라고만 답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 것 외 나눈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히 지금으로선 없다"고 짧게 답했다. 선대위 내홍 후 윤 후보와 연락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해오신 건 있었지만 크게 언론에 공유할 만한 얘기들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초 윤 후보는 이날 현충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조우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이 참배 시간을 10여분 앞당기면서 두 주자의 만남은 불발됐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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