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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현충원 참배 함께했지만... "선대위 복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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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문제로 갈등을 빚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壬寅年) 첫날인 1일 국립현충원을 함께 참배했다. 짧은 새해 인사를 나눴지만, 둘 사이엔 시종 냉기류가 흘렀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명확히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이 대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참배 후 방명록에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선대위를 이탈한 이후 처음이었다. 윤 후보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고, 이 대표는 "네"라고만 답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 것 외 나눈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히 지금으로선 없다"고 짧게 답했다. 선대위 내홍 후 윤 후보와 연락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해오신 건 있었지만 크게 언론에 공유할 만한 얘기들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초 윤 후보는 이날 현충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조우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이 참배 시간을 10여분 앞당기면서 두 주자의 만남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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