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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위중증·오미크론은 증가세

입력
2022.01.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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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416명 누적 63만5,253명
위중증 12일 연속 1,000명대...사망 62명
오미크론 하루에 220명 증가...누적 1,114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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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41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12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3만5,25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875명보다 459명 줄었고, 이틀 연속 4,000명대를 이어갔다.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 결과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을 4인까지만 허용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는데, 정부는 이 조치를 2주간(1월 3∼16일)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확진자도 급증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3차 접종을 시행하면서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많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1,056명)보다 7명 줄었지만 12일 연속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6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625명이 됐다.

전날 108명에서 46명 줄었지만, 누적 치명률은 전날 0.88%에서 0.89%로 올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하루 사이 220명이 급증했다.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114명이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국내(지역) 감염자는 126명이고 나머지 94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

지역사회에 이미 오미크론 감염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 만에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PCR(유전체 증폭) 시약이 사용되면서 검사량이 늘고 확진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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