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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두역 앞 상가건물 붕괴 위험...경찰 등 주변 통제

입력
2021.12.31 14:41
수정
2021.12.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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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4분쯤 건물 지하 3층 기둥 파열
굉음소리와 동시에 건물 입구 도로도 침하
경찰 및 소방 주변 통제 중...안전진단 실시

31일 경기 고양시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기둥 일부가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31일 경기 고양시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기둥 일부가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3호선 마두역 7·8번 출입구 앞에 위치한 상가 건물 지하 기둥이 심하게 파손되고 건물 앞 도로 일부가 침하되면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31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쯤 일산동구 마두동 802-1번지 그랜드프라자 지하 3층 주차장 기둥 일부가 철근이 보일 정도(압축전단파열)로 파열됐다. 이와 동시에 건물 주차장 입구 도로와 인도 일부가 침하됐다.

기둥 파손 당시 건물 지하에서 굉음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 경찰과 소방, 고양시 재난대응기동반 등이 출동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다만 지하철 3호선은 정상 운행 중이다. 사고 직후인 낮 12시부터는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마두역 바로 앞에 위치한 지상 7층, 지하 3층 상가 건물(연면적 1만 2, 730㎡)이며, 음식점 9곳과 유흥업소 2곳, 미용실 5곳 등 모두 18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1995년 4월 준공됐으며 주변은 상가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지하 기둥이 파열된 상가 건물 앞 도로와 인도 일부가 침하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지하 기둥이 파열된 상가 건물 앞 도로와 인도 일부가 침하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임명수 기자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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