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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과 코로나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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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2년을 살았다. 2021년의 마지막 날도 예전의 활기찼던 연말의 분위기는 어디에도 없고, 차분한 기운이다. 지난 2020년, 2021년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코로나19로 우리의 언어생활도 새로움투성이다. 매일같이 뉴스와 인터넷 소식들 속에 다양한 코로나 용어들이 넘쳐 난다.
코로나가 우리와 일상을 같이하고는 있지만, 코로나와 관련된 정책들이 새롭게 전개되고, 절차들이 만들어질 때마다 끊임없이 접하는 코로나 용어들은 여전히 낯설다. 어디서 들어본 듯하지만, '지표 환자'나 '의사 환자' 등의 용어는 그 의미를 바로 알 수 없는 어려운 한자어이다. 의료계에서만 사용하던 한자어 전문 용어들이 코로나 일상으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으나, 한편에서는 정착하지 않도록, 쉽게 쓰고자 애써 다듬고 지속해서 알리는 순화 대상이다. 국립국어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쉬운 우리말 대체어로 알린 '첫 확진자(지표 환자)', '의심 환자(의사 환자)'로 하면,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비말 감염'은 '침방울 감염'이라고 대신할 수 있다.
외국어로 된 코로나 용어도 마찬가지다. '위드 코로나'로 코로나 정책이 전환되면서 '백신 패스'와 '부스터 샷'도 우리 일상에 새롭게 스며들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은 잠시 멈추었고, '접종 증명·음성 확인제(백신 패스)'가 여러 면에서 보완되어 공고해진다. '추가 접종(부스터 샷)'으로 국민들이 서로 지켜내야 할 부분들도 있다. 2021년과 코로나를 함께 보내고, 모두의 건강한 2022년을 위해, 쉽게 다듬어진 코로나 용어를 국민들은 잘 알고 다시 이겨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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