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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109명 증가, 커지는 경계령 ... 싱가포르 항공권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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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도 안 돼 누적 확진자는 558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사례가 계속 늘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이런 사례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이에 신속 시약을 사용해 오미크론 감염 판정 시간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109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69명은 해외 유입, 40명은 국내 감염이다.
이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사례가 11명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도 1건 추가돼 15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감염과 이에 따른 n차·집단 감염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동일 시간대에 (변이에) 노출된 이들을 모두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감염 경로 불명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3, 4시간 만에 오미크론을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지금까지는 오미크론을 확인하는데 3~5일이 걸렸다. 지자체는 30일부터 이 시약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감염자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감염자와 감염 의심 사례를 나눠 집계하던 방식에서 감염자 집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의 해외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오는 직항 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내달 20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직항 항공편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권역)을 체결, 그동안 해당국에서 오는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면제해 왔다.
아프리카 11개국발(發)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입국 금지 조치는 내년 2월 3일까지 연장된다. 대상 국가는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레소토 △말라위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이지리아 △가나 △잠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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