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체포 8일 만에 또다시 성폭행 시도… 20대 남성 긴급 체포

입력
2021.12.28 11:50
수정
2021.12.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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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대 남성 체포… 피해 여성 탈출해 신고
다른 여성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수사 받던 중 범행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성폭행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8일 만에 다른 여성을 상대로 재차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이전 혐의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22)씨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 얼굴 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집에 2시간가량 갇혀 있다가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앞서 19일에도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당사자 간 진술이 엇갈리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만큼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A씨를 풀어주고 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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