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000명대로 '뚝'… 하루 만에 다시 5000명넘길듯

입력
2021.12.28 09:48
수정
2021.12.28 2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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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는 최고 수준 유지
인구 대비 3차 접종률 30%대 진입

27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27일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이후 4주 만인 28일 3,000명대로 줄었다가 다시 하루 만에 5,000명 선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86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3,032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러나 하루 뒤인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4,7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27일) 같은 시간 집계치 3,539명보다 1,172명 많은 수치이나, 지난주 같은 요일 동시간 확진자 수인 6,468명과 비교하면 1,757명 줄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이 남아 있어 29일 0시에 공개할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 중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휴일에 비해 검사량이 느는 평일에 접어든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9시에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300명(70.0%), 비수도권에서 1,411명(30.0%)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57명, 경기 1,329명, 인천 314명, 부산 281명, 경남 233명, 대구 138명, 충남 119명, 경북 104명 등이다.

감염 확산세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날 0시에 발표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난 1,102명으로 지난 25일 기록한 최대치인 1,105명 수준에 또다시 근접했다. 사망자 수는 4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346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87%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4명이 추가돼 총 449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과 국내 감염이 각각 2명씩 나왔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의 출발 국가는 영국과 스페인에서 각 1명씩 나왔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06만4,239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5.8%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238만4,425명으로 국민의 82.5%다. 3차 접종률은 1,595만3,140명이 맞은 31.1%로 이날 처음 30%대를 넘어섰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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