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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7.6%·윤석열 35.8% 2주째 동반 하락...6주째 오차 범위 내

입력
2021.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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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TBS 12월 4주차 조사
박근혜 사면 찬성 57.7% 반대 31.7%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3.2% 부정 52.9%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학기술 정책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학기술 정책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며 6주째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7.6%, 윤 후보 35.8%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 후보는 2.7%포인트, 윤 후보는 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포인트 상승한 7.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0.7%포인트 하락한 3.5%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4.3%였다.


KSOI "감점 요인 관리가 더 중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후보자 가족문제와 사과 방식, 국민의힘 내분, 대장동 실무자 사망 등이 잇따른 상황 속에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라며 "투표가 두 달 남짓한 상황에서 실언 등 '감점 요인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형국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후보는 11월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 ▲40대(51.8%, 10.4%P↓), ▲대전/세종/충청(33.6%, 10.5%P↓)∙광주/전라(57.1%, 7.3%P↓), ▲진보성향층(64.6%, 4.6%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7.4%, 6.1%P↓)에서 하락하고, ▲학생(24.3%, 7.6%P↑)에서 올랐다.

윤 후보는 ▲남성(36.3%, 5.1%P↓), ▲30대(30.8%, 8.5%P↓)∙20대(25.2%, 6.1%P↓), ▲서울(33.7%, 8.9%P↓)∙인천/경기(33.8%, 6.3%P↓), ▲학생(24.0%, 7.4%P↓), ▲중도층(38.9%, 6.9%P↓), ▲국민의힘 지지층(81.5%, 6.2%P↓)에서 하락했다.

안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지지가 낮아진 반면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잘 모름)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늘어난 10%를 기록했다. 앞으로 부동층이 더 늘 수도 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주 전 18.2%, 지난주 21.9%, 이번 조사에서 24.7%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79%→75%→71.6%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48.1%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37.5%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 성향은 보수성향 33.0%(11월 22일 공표 조사 대비 1.1%P↑)-중도 34.4%(1.8%p↑)-진보성향 25.0%(2.9%P↓)로, 보수성향과 중도는 늘고 진보성향은 줄었다.


민주당 지지자 절반 '박근혜 사면 반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선 응답자 가운데 57.7%가 '찬성한다'고 했고 31.7%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6%였다. 찬성 답변은 60세 이상(76%)·50대(62.2%), 부산·울산·경남(69.3%)과 대구·경북(66.6%), 국민의힘 지지층(89.2%)에서 많았다. 반대 답변은 40대(47.7%), 광주·전라(44.5%)와 대전·세종·충청(37.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5%)에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1.2%), 더불어민주당(30.8%), 국민의당(7.4%), 열린민주당(7.4%), 정의당(4.5%) 순이었다. 11월 22일 공표 조사 대비 역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똑같이 지지율이 2.1%포인트 하락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무당층은 15.8%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3.2%, 부정평가 52.9%로 조사됐다. 11월 22일 공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했고,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9.5%포인트(11월 22일)에서 9.7%포인트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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