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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7.6%·윤석열 35.8% 2주째 동반 하락...6주째 오차 범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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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며 6주째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37.6%, 윤 후보 35.8%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 후보는 2.7%포인트, 윤 후보는 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7%포인트 상승한 7.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0.7%포인트 하락한 3.5%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4.3%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후보자 가족문제와 사과 방식, 국민의힘 내분, 대장동 실무자 사망 등이 잇따른 상황 속에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라며 "투표가 두 달 남짓한 상황에서 실언 등 '감점 요인 관리'가 더 중요해지는 형국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후보는 11월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와 비교해 ▲40대(51.8%, 10.4%P↓), ▲대전/세종/충청(33.6%, 10.5%P↓)∙광주/전라(57.1%, 7.3%P↓), ▲진보성향층(64.6%, 4.6%P↓),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7.4%, 6.1%P↓)에서 하락하고, ▲학생(24.3%, 7.6%P↑)에서 올랐다.
윤 후보는 ▲남성(36.3%, 5.1%P↓), ▲30대(30.8%, 8.5%P↓)∙20대(25.2%, 6.1%P↓), ▲서울(33.7%, 8.9%P↓)∙인천/경기(33.8%, 6.3%P↓), ▲학생(24.0%, 7.4%P↓), ▲중도층(38.9%, 6.9%P↓), ▲국민의힘 지지층(81.5%, 6.2%P↓)에서 하락했다.
안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지지가 낮아진 반면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잘 모름)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늘어난 10%를 기록했다. 앞으로 부동층이 더 늘 수도 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주 전 18.2%, 지난주 21.9%, 이번 조사에서 24.7%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79%→75%→71.6%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48.1%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37.5%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 성향은 보수성향 33.0%(11월 22일 공표 조사 대비 1.1%P↑)-중도 34.4%(1.8%p↑)-진보성향 25.0%(2.9%P↓)로, 보수성향과 중도는 늘고 진보성향은 줄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선 응답자 가운데 57.7%가 '찬성한다'고 했고 31.7%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6%였다. 찬성 답변은 60세 이상(76%)·50대(62.2%), 부산·울산·경남(69.3%)과 대구·경북(66.6%), 국민의힘 지지층(89.2%)에서 많았다. 반대 답변은 40대(47.7%), 광주·전라(44.5%)와 대전·세종·충청(37.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5%)에서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1.2%), 더불어민주당(30.8%), 국민의당(7.4%), 열린민주당(7.4%), 정의당(4.5%) 순이었다. 11월 22일 공표 조사 대비 역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똑같이 지지율이 2.1%포인트 하락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무당층은 15.8%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3.2%, 부정평가 52.9%로 조사됐다. 11월 22일 공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상승했고,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9.5%포인트(11월 22일)에서 9.7%포인트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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