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국내 도입 여부 내일 발표

입력
2021.12.26 19:06
수정
2021.12.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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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알약 '팍스로비드'. 뉴욕=AP 뉴시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알약 '팍스로비드'. 뉴욕=AP 뉴시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국내 도입이 머지않았다. 정부는 내일 먹는 치료제에 대한 국내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심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의는 비공개로 열리며,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게 된다. 회의 결과는 식약처가 오후 1시 10분 발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심의 결과에 따라 긴급사용승인 결정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22일 식약처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고, 식약처는 바로 검토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인 먹는 치료제는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다. 정부는 팍스로비드 7만 명분과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기존 7만 명분을 포함해 30만 명분 이상을 구매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미 두 약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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