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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 테마주, 절대 사지 마라… 아무 관계 없다"

입력
2021.12.25 11:13
수정
2021.12.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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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그리 어렵지 않다"
"부동산 가격 폭등 정책 오류 때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재명 테마주'를 절대 사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이 후보는 25일 방영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피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거론하며 "17~18배 정도까지 가니까 50%만 (상승)해도 4,000을 넘지 않나. 임기 내라고 단정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갈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식이 저평가된 이유로 '시장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 단속률이 매우 낮고, 처벌도 너무 약하다"며 "힘이 센 영역에서 (부정한 일이) 벌어지면 다 무마되다 보니, (투자자들이) 시장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주식시장에 부실주 일부는 좀 퇴출을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너무 그냥 놔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밝혔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제일 주력할 부분이 자본시장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시장 육성이)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며 "여러분들은 '큰 개미' 출신의 대통령을 처음 볼 가능성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재명 테마주'를 거론하면서는 "절대 사지 마라. 나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 가격을 '끝물' '꼭지'로 표현하며 "투기 투자 요인보다는 공포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것에 대해서는 "정책적 오류들이 크게 원인이 됐다"며 "예를 들면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공급을 늘려주는 액션을 해야 하는데 그 요구를 부인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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