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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천사 탄생 국가가 돕겠다" 이재명 난임 지원 확대 약속

입력
2021.12.23 19:15
수정
2021.12.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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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지원 조건 간소화 등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지역순회 이틀째인 지난달 20일 충남 논산 탑정호 일대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지역순회 이틀째인 지난달 20일 충남 논산 탑정호 일대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아기를 기다리는 분들의 절박함을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국가가 부족함을 더 채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난임부부 지원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이 후보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 31번째 약속이다.

'이재명표 난임 지원책'의 골자는 두 갈래다.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

이 후보는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 문제를 겪고 있다"며 "난임 부부의 삼중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육체적 고통, 경제적 부담도 힘든데 정신적 고통까지 상당하다"며 난임 부부의 고충을 짚었다.

구체적으로 내놓은 공약은 ▲체외수정 지원 조건 간소화(시술별로 복잡하게 금액, 횟수를 나누지 않고 지원 회차 내 자유롭게 지원받도록 변경) ▲건강검진 항목에 난임 조기 검사 포함 ▲과배란유도제 등 필수 약제비 보험 급여화 확대 ▲난임 부부 정서·심리적 지원 상담 프로그램 확충 등이다.

이 후보는 "난임시술은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과 같다. 그 터널을 뚫고 지난해 신생아 10명 중 1명이 난임시술을 통해 태어났다"며 "아기를 기다리는 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걷겠다. 언젠가 올 아기천사를 위해 국가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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