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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소수 아동·청소년에게 손 내미는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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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기업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는 어느덧 피할 수 없는 필수 덕목이 됐습니다.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린리더스 클럽 기업들의 다양한 ESG 활동을 심도 있게 소개합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 100명이 세운 ‘참벗나눔 봉사단’은 올해 6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를 만들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가슴에 달고 있는 ‘히크만 카테터(암 환자가 가슴의 굵은 정맥에 삽입하는 관)’를 담는 주머니다. 히크만 카테터 보호와 관리를 용이하게 해주는 용품이지만 시중에는 판매하는 곳이 없다.
소아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알게 된 봉사단은 한 달간 손바느질로 주머니 100개를 만들어 소아암 환자 20명에게 전달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기”라며 “이럴수록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시되면서 한국투자금융그룹 임직원들도 ESG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착한걸음 기부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참여로 진행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임직원의 걸음 숫자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올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캠페인에 1,948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억8,700만 보를 걸었다. 애초 목표 걸음이었던 5,000만 보를 훌쩍 넘긴 결과물이었다. 기부금 5,000만 원은 걷기 힘든 아이들의 재활치료비와 휠체어 구매비용으로 지원됐다.
걸음기부에 이어 지난달에는 ‘사랑나눔 수제비누 만들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임직원이 직접 만든 수제비누와 함께 손소독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키트를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직원들의 기부활동 참여를 독려해왔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또 ‘꿈을 꾸는 아이들’이라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특기 적성비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매년 학업과 예술,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50여 명을 선발해 후원한다.
2017년부터는 매년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백일장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5년간 5,000편에 가까운 시와 수필 작품이 접수됐고, 382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백일장 개최 5주년을 맞아 수상작 중 122편을 선정해 수상작 모음집 ‘우리들의 꿈’을 발간했다.
금융회사의 강점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7월부터 이른 나이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든든 경제 아카데미’라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육원, 청소년센터 등 49개 기관 소속 청소년 및 보호종료학생 230여 명에게 실용금융, 진로·취업, 자립·주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의 강의를 제공한다.
또 갑작스러운 범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아동을 돕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범죄피해 위기가정 아동 후원 사업'도 실시했다. 범죄피해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아이들이 긴급 생활비, 의료비, 생필품 등을 골든타임 안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1억 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부터 방학 중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결식 및 방임을 막기 위해 겨울방학마다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 식사와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9년 11월에는 구세군서울후생원 풋살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 내부 제도도 정비했다. 우선 올해 4월 한국금융지주는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지주 내 사회공헌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그룹 차원의 구체적인 사회공헌 전략과 시행방안을 기획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공헌사업 담당 부사장직을 신설하고, 이 자리에 백여현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사장을 선임했다.
5월에는 ESG위원회도 설립했다. ESG위원회는 △친환경 기업투자 △ESG 관련 채권 인수 및 상품 출시 △동반성장 및 상생가치 실현 △포용적 금융 및 사회공헌 확대 △지배구조 우수기업 상품 개발 및 투자 등 ESG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다.
위원장은 사외이사인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가 맡았고, 정일문한국투자증권 사장, 조명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약 3조 원 규모의 ESG 관련 펀드를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ESG 경영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사회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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