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오미크론 첫 확진자 발생… 인천공항 입국 후 판정

입력
2021.12.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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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 접촉자 등 23명 격리, 추가 확진자 없어

이달 초 이용객기 급감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초 이용객기 급감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22일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43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2,621명으로 늘었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지난 19일 해외에서 들어왔다. 이 확진자는 확진 이틀 전인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입국 1일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행기 안 접촉자 등 23명은 격리 조치했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시 측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가래와 목 잠김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하루 확진자는 전날 432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확진인 433명이 나온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기장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학생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밀접 접촉자 83명을 격리해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제구 요양병원, 사상구 종합병원, 수영구 주점과 유치원 등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23일 0시 기준 부산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1%, 일반병상 가동률은 76.9%,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60.4%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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