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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5%·윤석열 29%...尹 2주 만에 7%포인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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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준석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등 내홍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도 크게 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5%, 윤 후보 2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6~8일)와 비교해 이 후보는 3%포인트, 윤 후보는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후보의 낙폭이 윤 후보의 낙폭보다 적어 두 후보 간 격차는 6%포인트로 벌어졌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 11월 초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30%를 밑도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주 동안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이어 선대위 공보단장 조수진 의원과 갈등을 빚은 이준석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후폭풍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윤 후보의 내려간 지지율이 장남의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이재명 후보로 고스란히 옮겨가지는 않으면서 같은 기간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 비율(17%→25%)이 8%포인트나 늘었다.
이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후보의 하락세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확인된다. 윤 후보는 32%로 2주 전보다 7%포인트나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41%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후 실시된 전국지표조사의 당선 가능성 항목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문항에서도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층이 26%로 2주 전 조사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대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심판'과 '국정 안정' 모두 42%였다. 2주 전보다 정권심판론은 4%포인트 감소했지만, 국정안정론은 변동 없이 42%가 유지돼 동률을 이뤘다. 1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에서 정권 심판 응답이 54%로 국정 안정 34%보다 20%포인트나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7주 만에 격차가 사라진 셈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N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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