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윤석열·이재명 '가족 문제'에 "지지 후보 바꿀 생각 있어"

입력
2021.1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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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YTN 20, 21일 조사
'지지 후보 바꿨다' 8.9%, '바꿀 수도' 16.1%
'사과 불충분' 윤석열 59.2%, 이재명 53.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학기술 정책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학기술 정책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유권자의 4분의 1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가족 문제로 인해 지지 후보를 변경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문제가 두 후보의 지지율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0,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7명에게 조사한 결과 '가족 문제로 인해 지지 후보를 바꾸었다'는 응답이 8.9%,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16.1%였다. 합치면 25%다. '지지 후보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70.7%였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윤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을, 이 후보는 장남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두 후보가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사과가 충분치 않다'는 답변이 윤 후보가 59.2%, 이 후보는 53.6%였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 가까이(32%)가 '가족 문제가 이번 대선에서 제3지대 후보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답변은 65.8%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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