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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살까기'에 네티즌 관심 쏠렸다... 올해 전세계 정치인 검색량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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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체중'은 불가분의 관계일까. 북한식 표현으로 '살까기(다이어트)한 김정은'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정치인 순위 3위에 김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폐쇄적인 북한 사회와 체중 감량에 따른 김 위원장의 외모 변화에 대한 호기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독일 통계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조사 결과 올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검색창에 김 위원장의 이름을 월 190만 건을 입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월 700만 건)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월 200만 건)에 이은 3위다.
김 위원장과 함께 검색된 키워드는 '체중 감량'이 많았다. 구글 검색어 동향을 분석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체중 감량(Weight loss)'과 '김정은 체중 감량 사진(Kim Jong Un weight loss photo)'이란 문구와 함께 검색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김 위원장이 부쩍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올 6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이후 '김정은 체중 감량'에 대한 검색량이 늘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손목시계의 시곗줄을 이전보다 바짝 당겨 착용했고, 턱선도 날렵해졌다. 두 달여 뒤인 9월 9일 정권수립 73주년 열병식에서는 보다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일본 언론에서 '대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10월 말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약 140㎏에서 현재 20㎏ 정도 감량된 것으로 보이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 대역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 김정일 사망 10주기에 열린 중앙추모대회를 기점으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검붉은 혈색과 하관에 깊게 파인 팔자주름 등 38세라는 나이 치고는 급격히 노화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다. 정부 관계자는 "행사 당일 강추위와 추모대회라는 행사 성격상 안색이 어두워 보일 뿐"이라며 "오히려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건강상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없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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