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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67% "대선후보 등록 전에도 토론회를"...각종 의혹에 검증 욕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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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등록 이전이라도 가급적 토론회를 개최해 검증하자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과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7,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대선후보의 정책과 자질 검증을 위해 본선 기간 이전에도 토론을 열어야 하는지를 물었더니 67.7%가 "알 권리를 위해 토론회는 많을수록 좋다"며 찬성했다. 반면 "법정 선관위 주최 토론회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27.5%에 불과했다.
앞서 MBC가 11, 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상대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했을 때는 '후보 등록 이전이라도 대선후보 토론회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65.6%, '후보 등록 이후에 실시하면 된다'는 응답은 30.3%였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 경력·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잇따라 터진 데다 새로운 의혹이 연일 나오면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KSOI 조사에서 "토론회가 많을수록 좋다"는 응답은 △20대(79.3%)·40대(78.6%) △광주·전라(79.7%) △학생(78.4%) △진보성향층(8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1%)에서 높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코리아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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