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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코로나19 음성 판정…시청 전직원 검사 지시

입력
2021.12.17 20:08

이창근 대변인 확진 판정에 곧바로 검사
시청 공무원, 음성 확인 돼야 20일 출근 가능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자치구 구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자치구 구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시청 내 집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직원들에게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늦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이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 받으면서, 오 시장도 곧장 검사를 받은 것이다. 두 사람은 외부 일정 대부분을 동행해온 만큼, 선제적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오 시장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비서실 직원들도 이날 코로나19 검사을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청 내 직원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본관ㆍ서소문 1ㆍ2청사에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시청 공무원들은 18일 중 선제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는 사람에 한해 20일 출근할 수 있다.

시청 직원들의 집단 감염은 지난 7일 도시교통실장에서 시작됐다. 지난 9일에는 류훈 행정2부시장과 예산과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내년 예산안 심사에도 차질을 빚었다. 지금까지 시 공무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2명에 달한다.

류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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