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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테스트' 결과 공개한 김종국..."서양인이 모든 인종의 기준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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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의 약물 의혹 제기에 대응해 자신이 도핑 테스트에 임하는 모습과 그 결과를 16일 유튜브로 공개했다. 결과는 최종 음성이었다. 김종국은 듀셋을 향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위해 준비한 비용 3,000만 원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김종국이 11월 13일 도핑테스트에 임하는 장면과 이달 9일 결과를 받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김종국은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소변을 보고 샘플을 채취해 포장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김종국은 최종 음성 결과가 나온 결과지를 공개한 후 듀셋의 의혹 제기를 두고 "책을 몇 권 찾아봤더니 아닌 것 같다, 아니면 말고, 미안하다는 말로 끝이 났다"며 "성심성의껏 검사를 진행한 저로서는 허무하기도 허탈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듀셋은 앞서 지난 10월 31일 '내추럴(약물 없이 운동으로 몸을 만든 경우)일까 아닐까' 콘텐츠에서 김종국의 약물 의혹을 제기했다가, 김종국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후 11월 20일에는 "김종국은 아마도 내추럴일 것"이라며 "김종국과 그의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꾼 이유로 "동양인 남성은 북미 남성보다 남성 호르몬이 20%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종국도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와 관련해 "다른 인종에 대한 평가나 주장을 할 때는 더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하길 바란다"며 "서양인이 모든 인종의 기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듀셋이나 그의 약물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은 당장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조건을 제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의심과 비난을 이어간다면 처벌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법적 조치를 위해 생각했던 3,000만 원을 도움이 필요하신 분에게 기부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영상 설명에도 "소신 있게 끝까지 도움 주시고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약한 누군가의 나약함의 일반화를 위한 시도였는지 아님 본인 인종의 우월함에 취한 실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현혹되지 마시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깨끗한 우리의 몸을 있는 그대로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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