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확산세 8000명도 넘나... 밤 9시까지 전국서 6564명 확진

입력
2021.12.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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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중간집계 어제보다 761명 많아 최다
서울 2485명, 경기 1900명 등 수도권만 4800명 이상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한 달 반 만인 15일 밤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6,5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밤 9시 중간집계가 이뤄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를 넘어 8,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6,564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 기록인 전날과 지난 9일의 5,803명과 비교하면 761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5,114명과 비교하면 1,450명이나 폭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고 기록인 이날 0시 기준 7,850명을 넘어 8,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834명(73.6%)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1,730명(26.4%)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2,485명, 경기 1,900명, 인천 449명, 부산 323명, 경북 208명, 경남 178명, 충남 176명, 대구 147명, 강원 139명, 대전 127명, 전북 116명, 충북 105명, 울산 72명, 전남 58명, 광주 44명, 제주 29명, 세종 8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월 9∼1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02명→7,021명→6,976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으로 하루 평균 6,717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686명이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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