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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에 괴생명체 있다? 질병청 "괴담일 뿐, 엄정 대응"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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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안에서 미확인 생명체가 나왔다'는 한 의료인의 주장을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백신 무용론'에도 "과학적 방법에 따라 주장하라"고 반박하며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백신 안에서 괴생명체가 발견됐다는 주장에 대해 "미생물 괴담이다. 그야말로 괴담은 괴담일 뿐"이라며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는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삭제하거나 고발, 신고하는 절차를 통해 엄정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생명체가) 실재한다고 하면 식약처에서 대응해야 할 의약품 안전 관련 문제"라고 여지를 남겼다. 백신 취급·보관 과정에서 일부 백신이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팀장은 '백신무용론'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면 충분히 학자 간 논쟁이 되겠지만 저희가 확인한 과학적 근거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감염 예방효과가 있고 중증 예방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효과 있다는 것은 한두 명의 과학자 주장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며 "백신 허가과정, 임상시험, 실제접종 후 효과에 대한 관찰에서도 이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과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등 단체들은 13일 정부의 백신 정책에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직 산부인과 의사라고 밝힌 한 인사가 "특수 입체현미경으로 코로나 백신을 들여다본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왕재 서울대 명예교수는 SNS를 통해 "백신은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 정도를 할 뿐, 감염 예방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백신 무용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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