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아내 처신 미흡했다면 송구한 마음 갖는 게 맞다... 사과 적절"

입력
2021.12.15 16:37
수정
2021.12.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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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사과 의향에 공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국민 전체가 봤을 때 대선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이 미흡했다면 국민 기대에 맞춰 저희들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밝혔다.

배우자 김건희씨가 과거 수원여대 겸임교수 임용 과정에서 허위 경력을 써냈다는 의혹에 대해, 김씨가 사과 의사를 밝히자 윤 후보도 공감한 것이다.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취재진이 ‘부인이 사과할 의향을 밝힌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대선후보의 부인이 아무리 결혼 전 사인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 해도, 국민이 높은 기준을 가지고 바라봤을 때 미흡하게 처신한 게 있다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갖겠다고 한 것 같은데,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찌됐든 본인 입장에서 할 말이 아무리 많다 해도,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부당하게 느껴진다 해도 국민 눈높이와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가 적절해 보인다”고도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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