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보와 털보' 제작진, 연예인 특혜 논란에 사과 "편집으로 맥락 생략"

입력
2021.12.14 18:06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 이른바 '연예인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 이른바 '연예인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 제작진이 이른바 '연예인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먹보와 털보' 측은 노홍철과 비의 제주도 식당 예약 장면과 관련, 논란이 일었던 장면에 대해 편집 과정에서 생략된 상황이라 강조했다.

먼저 제작진은 "비가 평소 가고싶어하던 식당에 가자는 의견이 갑자기 나왔고, 당일 예약은 마감이라는 답을 받았다. 노홍철이 한 번 더 전화를 했고 기존 예약 손님들 서빙 후에 남는 재료가 있는 경우엔 포장 손님을 받기도 하는데, 식당 내부 테이블이 아닌 야외에 간이 테이블에 앉아도 되겠냐고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노홍철 통화 직후 다시 식당 측에 연락해 식사 가능 여부와 함께 촬영 허가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사전에 제작진과 식당 점주 간, 야외 포토존 이용 및 재료가 소진되면 식사를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아울러 예약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개인의 허락을 구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전체 맥락이 전달되지 못한 편집으로 인해 시청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1일 공개된 '먹보와 털보'에서는 노홍철이 유명 스테이크 식당 예약을 위해 자신의 실명을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노홍철은 식당 이용을 요구하면서 비와 동행인 점, 넷플릭스 촬영을 언급했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예인 특혜'라는 의혹을 샀다.

다만 제작진은 편집으로 인해 전체적인 맥락이 생략됐다고 설명하면서 식당 내부가 아닌 야외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식사했다고 강조한 상황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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