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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가 쥴리 아니라는 것 100% 밝혀질 것" 또 반박

입력
2021.12.14 19:00
수정
2021.12.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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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13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인터뷰 통해
"투명한 세상... 쥴리였다면 다 삐져나와"
"아니라는 것 증명할 것... 쥴리와 무관"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 전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 전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과거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일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14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전화 인터뷰로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 쥴리를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씨는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다. 내가 쥴리였으면 다 삐져 나온다(사실이 밝혀진다)"며 "(유흥업소에)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쥴리가 아니라는 것을) 다 증명할 것"이라며 "나는 쥴리와 전혀 관계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씨는 "그 시간에 정말 노력했고 악착같이 살아왔다. 진짜 간절하게 살아온 사람이다. 쉽게 안 살았다"며 "믿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다,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 세상에 악마는 없다. 선입견을 갖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저를 비판하는 분들은 다 저를 도와준 분들이었다"며 "(저를 비판하는 분들을) 미워해야 하는데 미움이 없다"는 말도 남겼다.


국민의힘 전주혜(왼쪽부터)·유상범·엄태영·김형동 의원이 9일 오후 열린공감TV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을 보도한 열린공감TV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추 전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고발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주혜(왼쪽부터)·유상범·엄태영·김형동 의원이 9일 오후 열린공감TV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을 보도한 열린공감TV와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한 추 전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고발했다. 연합뉴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씨가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열린공감TV'와 제보자, 이를 인용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9일 검찰에 고발했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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