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감히 내 앞에서 이준석 험담할 만한 사람 없다"

입력
2021.12.14 12:00
수정
2021.12.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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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이준석 무한 신뢰... '윤핵관' 존재 인정 안 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본인의 실세 측근을 뜻하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에 대해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핵관 논란'으로 관계가 잠시 틀어졌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들어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당무 보이콧을 하면서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저에 대한 모욕 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 후보 앞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았다'는 취지로 말한 윤핵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홍보비를 해 먹으려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 대표와 만나 홍보총괄본부장 자리를 놓고 논의했다며 "이 대표가 '제가 해보겠다'고 해서 제가 그 자리에서 흔쾌히 맡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고, 감히 내 앞에서 이 대표를 험담할 만한 사람은 없다"며 "윤핵관이란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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