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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청와대 "거리두기 다시 강화? 소상공인 위한 길 아냐"

입력
2021.12.13 19:26
수정
2021.12.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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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인터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3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중단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자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오랫동안 희생해온 자영업자·소상공인과 피로가 쌓인 국민을 생각하면, 경제 회복 시점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춘다는 것은 국민을 위하는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MBN에 출연해 “다시 한번 국민께 힘을 내자, 마지막 고비를 넘자는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늘 방역과 경제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어떤 선택을 하든 최선은 아니라도 최적의 대응을 위해 밤잠 못 자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 방역 조치를 신뢰해 달라는 당부의 말로 풀이된다.

박 수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지금 수준에서 계산해보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학부모분들이 불안감을 내려놓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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