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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을 위한 국내 스타트업, 세계 최대 여성 창업경진대회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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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처음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여성용품을 개발하는 여성기술(펨테크) 스타트업 세이브앤코는 13일 국제 비영리단체 쉬 러브스 테크(She Loves Tech)가 주최한 여성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1위는 영국 스타트업 카드메딕, 2위는 미국의 리쓰리디가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로 7회째인 쉬 러브스 테크 경진대회는 여성이 창업했거나 공동 대표인 스타트업, 여성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창업 경진대회다. 대회를 주최하는 쉬 러브스 테크는 여성 창업가의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2015년 설립됐으며 2030년까지 여성 창업가들에게 10억 달러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대회에는 50개국에서 4,00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심사는 3개월 간 총 3회 경연을 통해 진행됐으며 MS, P&G, UBS 등 세계적 기업들과 드레이퍼대학, ADB벤처스 등의 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세이브앤코는 한국 지역 예선에서 한국 대표로 선정돼 지난 4일 결선에서 12개 스타트업들과 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들은 시장 규모와 성장성, 제품의 혁신성 및 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팀들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으로 세이브앤코는 미국 드레이퍼대학의 지원금 1만2,000달러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제공하는 2만5,000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혜택 및 특별 기술지원을 부상으로 받는다. 또 쉬 러브스 테크 재단에서 운용하는 10만 달러 상당의 펀드 투자도 받는다.
이번에 수상한 세이브앤코는 미국 텍사스대 디자인학과 교수 출신인 박지원 대표가 2018년 창업한 여성 청결제 등 여성 건강 관련용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유해 화학성분을 없앤 여성용 콘돔으로 독일 레드닷, iF, IDEA 등 세계적 디자인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박 대표는 "훌륭한 기업들 사이에서 한국 최초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펨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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