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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도 안 걸려"...COOV 오류에 접종 완료 스티커 발급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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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패스(접종증명서, PCR 음성확인서) 지참을 의무화한 첫날인 13일,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앱) 등 전자증명 시스템 장애가 속출하자 대안으로 신분증에 접종완료 스티커를 부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3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 목록엔 '접종완료 스티커'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점심시간 전자증명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자 '접종완료 스티커를 발급 받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거나 '짜증나서 주민센터에서 스티커를 붙이고 왔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기 때문이다.
접종완료 스티커 발급 후기를 게시한 한 트위터 이용자는 "동사무소(주민센터)에 가면 접종완료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며 "전산이 마비될 때 방역패스 확인용으로 미리 떼어두면 좋다"고 알렸다.
그밖에도 "주민번호를 알면 학생증에도 접종완료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거나 "신분증 딱 하나만 있으면 10분 내로 발급받을 수 있다. 나는 부모님 신분증도 챙겨 가서 스티커 받아 왔다", "주민증과 운전면허증 둘 다 붙이고 싶었는데 하나만 된다더라"는 등 다양한 상황이 공유됐다.
이날부터 방역당국은 방역패스를 지참하지 않은 이용자와 확인하지 않은 운영자 모두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용자는 위반 때마다 과태료 10만 원을 내야 한다. 시설 운영자는 1차 위반 시 과태료 150만 원과 10일 영업정지 처분을, 2차 위반 때는 과태료 300만 원에 영업정지 20일이 부과된다. 3차 땐 과태료 300만 원에 영업정지 3개월, 4차 때는 시설 폐쇄명령이 내려진다.
방역패스로는 접종기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정부24 사이트에서 발급받은 2차 접종 종이 증명서, 신분증에 붙인 예방접종 스티커, COOV 앱과 전자출입명부(네이버, 카카오, 토스) 전자증명서를 내면 된다. 이때 신분증도 함께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 45분쯤부터 COOV 앱과 네이버, 카카오 등의 전자증명 시스템에 간헐적 장애가 발생하면서 시설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 명부 시스템은 수기 작성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여부는 별도 증명서가 없을 경우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원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방역패스 첫날이라 COOV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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