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혜리 출격에 최고 시청률 17% 재돌파

입력
2021.12.13 09:08
'1박 2일'이 혜리의 게스트 출연으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KBS2 '1박 2일' 영상 캡처

'1박 2일'이 혜리의 게스트 출연으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KBS2 '1박 2일' 영상 캡처

가수 겸 배우 혜리가 ‘1박 2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시청률 11.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9.9%에 비해 소폭 상승한 기록이다. 특히 문세윤과 혜리가 쫄복탕 한 그릇을 사이좋게 비우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7.8%의 수치를 보였다. 혜리의 활약이 빛나면서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스트 혜리와 함께한 식도락 여행기 ‘목포의 맛’ 특집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어마어마한 ‘한입만’ 스킬을 소유한 혜리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게스트 특혜로 팀 구성의 기회를 얻은 혜리는 당차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고 문세윤을 짝꿍으로 선택했다.

첫 아침 식사에서 혜리는 ‘쫄복탕’ 시식기회를 얻게 됐다. 그녀는 조용한 ‘침묵의 식사’로 멤버들을 안달 나게 하는 것도 잠시, “저 맛없으면 안 먹어요”라는 한 줄 시식 평으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겹겹이 쌓인 물풍선을 ‘쫄지마 복불복’ 게임에서 혜리는 가장 먼저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하는 김종민에 답답함을 표출하던 연정훈은 칼자루를 든 채 춤판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혜리는 자신이 먹던 쫄복탕 한 그릇을 걸고 추가 대결을 제안, 이에 패자들의 ‘오메기떡’ 게임이 진행됐다. 멤버들의 기선을 제압한 혜리는 딘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쫄복탕 한 그릇을 얻었다.

‘1박 2일’, 오랜만에 등장한 특별 게스트…시청자 ‘웃었다’

한편 ‘1박 2일’은 앞서 불가피하게 멤버 교체 수난을 겪은 바 있다. 고정 출연 중이었던 김선호는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면서 제작진과 협의하에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김선호가 빠진 후 5인 멤버 체제를 유지했고 9~10%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특별 게스트의 존재감으로 최고 시청률까지 거머쥐면서 굳걷한 태세를 유지했다.

특히 혜리와 ‘1박 2일’ 멤버들 간의 좋은 케미스트리가 잘 어우러진 것이 시청률 상승의 비결이다. 혜리 놀리기에 혈안이 된 멤버들도 신선한 웃음 포인트가 됐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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